본문: 사무엘상 29:1-11
찬송: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다윗을 신뢰하는 아기스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두려워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았던 사울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다윗에게 찾아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이스라엘의 왕임에도 불구하고 블레셋과 함께 이스라엘과 전쟁하는 자리에 참가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작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사울의 위기와 다윗의 위기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직면해야 할 진실 앞에서 피할 곳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블레셋 군대도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앞 두고 논쟁에 빠졌습니다. 그들의 진영에 함께하고 있는 다윗과 그의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상반되었기 때문입니다. 블레셋 군대의 왕 아기스는 다윗은 신뢰하고 함께 전쟁에 나가기를 원했고, 그의 부하들은 다윗과 함께 싸우러 나가는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아기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그에게 충성했기 때문입니다. 아기스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 때문에 그의 충성을 신뢰했을지도 모릅니다. 1년 넘게 다윗을 주목해서 보았지만 흠을 찾을 수 없었고, 그 누구보다 충성된 자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목숨을 위해 세상에 충성하는 자가 될 때 당신은 다시 위태로운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다윗을 불신하는 장관들
블레셋 군대 장관들은 다윗이 아기스의 신임을 얻는 것이 못 마땅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보다 더 신뢰하고 따르던 자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렀던 다윗의 노래가 다시 한번 소개됩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 블레셋 장군들이 다윗을 불신하게 된 이유는 근본적으로 다윗이 하나님에게 충성스러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충성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충성의 결과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충성하였기 때문에 우리의 목숨이 위태롭고 재산을 잃고 건강을 빼앗기는 것은 불행이 아니라 영광입니다. 문제는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충성인가가 중요합니다. 간신과 충성의 차이가 이 질문의 대답에 의해 판결이 납니다. 아첨하는 자는 가장 충성스러운 자로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충성하고 진리를 위해서 충성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지금 다윗의 위기는 자기의 목숨을 위해서 아기스에게 충성하였기 때문에 시작된 결과입니다. 다윗은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블레셋 군대 장관들의 반대 때문에 이스라엘과 싸우는 자리에서 제외됩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충성된 자입니까?
기도제목
1. 아기스에게 충성한 다윗의 모습은 도리어 그를 더욱 위태롭게 했습니다. 지금 나의 위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깨닫게 하소서.
2. 블레셋 군대장관들의 불신이 도리어 다윗을 위기에서 구하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에게 충성하는 다윗의 모습을 회복시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