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책망하는 사랑

By 2024년 11월 25일 No Comments

본문: 요한계시록 3:14-22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칭찬보다 책망이 많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사랑하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정반대로 너무 사랑하시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마다 징계하지 않는 아버지가 없습니다. 부모의 징계가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원수의 유혹과 송사를 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책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온전하지 않습니다. 온전한 길로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책망입니다. 책망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정직하게 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책망은 그들의 행위가 차지도 뜨겁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은 하나님의 기준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들을 토해내실 것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은 하나님의 책망을 피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합니다. 뜨거운 신앙은 칭찬을 받거나 절제를 요구 받을 것입니다. 차가운 신앙은 회복을 요구 받을 것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은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지만 소망이 없는 믿음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은 그들의 빈곤함입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부요한 자로 여겼지만 실상은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돈이 많았지만 불로 정련한 금을 사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헛된 것들을 사서 모아 치장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들의 화려함 뒤에 벌거벗은 수치가 드러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시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가 만약 보고 싶다면 안약을 사서 네 눈에 바르라.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책망은 그들을 예수님과의 친밀함의 자리로 회복하기 위한 초대였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의 문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미지근한 신앙으로 사는 자는 그 문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것이 또 하나의 사랑의 표현임을 깨닫게 하시고 바르게 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뻐하게 하소서.
2. 미지근한 신앙에서 벗어나 주님과 친밀함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과 함께 식탁의 교제를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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