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잠언 7:1-27
찬송: 343장. 시험 받을 때에
어두운 거리에서 유혹하는 자들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당부합니다. 제발 내 말을 지키고 내 계명을 간직하라고. 눈동자에는 예민한 신경세포가 있어서 신속하게 눈동자를 보호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 순발력이 너무 빨라서 짧은 시간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일컫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손가락과 마음에 붙들어 매라고 요구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음녀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는 길입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성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음성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자의 곁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켜 낼 수 있다고 장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연약한 자입니다. 어둔 곳에서 자신을 지켜내기 힘들 것입니다. 빛 가운데로 나아와야 당신의 믿음과 의지가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절망하는 자들도 너무 깊은 어둠으로 자신을 몰아넣지 말아야 합니다. 지혜자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세상에서 두 사람을 발견합니다. 음녀가 골목길에서 청년을 유혹하는 장면입니다. 그 때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 두 사람이 만난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살 길입니다. 창 밖을 보십시오. 그 거리에서 방황하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청년
여인의 간교한 유혹이 대단합니다. 누구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갈 때 죽음을 인지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죄인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내가 이 길로 들어서면 안되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자기의 소중한 생명을 음녀의 손에 맡기는 자가 됩니다. 이 정도 쯤이야 괜찮겠지 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술에 취하는 사람들이 하는 대사가 동일합니다. 한 잔만 더 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가진 자들은 자기의 육체의 필요를 위해서 함께 먹고 마시는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합니다. 음녀는 청년과 간음하기 위해 최적의 상황을 속삭입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은밀한 속삭임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이 있다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고.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떠났는데 은 주머니를 가졌으니 보름 후에나 돌아올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아침까지 흡족하게 사랑하자고 사랑함으로 희락하자고 말합니다. 이렇게 강력한 유혹을 벗어날 힘이 청년에게 없습니다. 그렇게 죽음으로 끌려갑니다. 죄를 짓는 모든 사람들은 창밖에서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청년의 모습임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나 가련합니까? 자신의 모습을 창문 너머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말씀에서 찾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 나의 걸음을 음녀의 유혹에서 지켜 주소서.
2. 간음하자고 속삭이는 음녀의 말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창문 너머로 내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