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진짜 예배를 준비하라

By 2019년 5월 27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7:1-15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무엇이 여호와의 성전입니까?

그들이 성전에 오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 않고 주일성수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오래동안 주님을 너무나 신실하게 따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온 하나님의 백성들로 보였을 것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온 누군가처럼 신앙생활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습관적인 예배를 견디기 어려워했습니다. 무엇보다 더 견딜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의 모습이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예배자의 자리에서의 모습과 삶의 자리에서의 모습이 달랐습니다. 신앙의 평가는 성전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되어집니다. 그곳에서 얻은 점수가 진짜입니다. 예배의 자리가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의 점수를 채택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세상의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오기 전에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곳에서 살게 되리라. 진정한 예배는 성전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삶의 자리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공의와 정의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그들은 삶의 자리에서의 모습은 포기하고 성전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전이 아니라 성도의 삶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의 삶에서 이루어집니다.

더 이상 영광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건물은 그 자체로 의미가 없습니다. 영광도 없습니다. 그 건물에 누가 거주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그곳에 거하지 않으신다면 더 이상 성전이 되지 못합니다. 그 성전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답지 못하다면 더 이상 성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안타까워하십니다. 그 성전은 이제 강도의 굴혈이 되었습니다. 성도가 강도가 되는 것을 안타까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성도들의 예배를 원하십니다. 강도의 약탈을 보고 싶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정의를 행하지 못하고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고 죄 없는 사람들의 피를 흘렸습니다. 다른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거짓 맹세하고 바알에게 희생을 드렸습니다. 진짜 강도는 성도를 도둑질하는 악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약한 자를 괴롭히는 성도들의 모습과 함께 성도들을 넘어뜨리는 악한 세력에 대해서 분노하신 것입니다. 그들에게 “실로”는 거룩한 성소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최초로 성막을 세운 장소입니다. 그곳에 언약궤가 있었고, 오랫동안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수치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고, 하나님의 영광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영광을 빼앗기고 싶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그 땅을 회복하고 그들을 고치고 싶으십니다. 실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잘못된 삶을 버리고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회복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성전에서가 아니라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평가받게 하소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서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역사는 반복됩니다. 실로에서 영광을 빼앗긴 것처럼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성도의 삶을 살도록 믿음으로 경주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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