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후서 3:12-18
찬송: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모세의 두건이 있는 곳
모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도 선한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고민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 향해야 할 그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세의 결정은 두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겸손한 선택입니까? 우리도 이런 모세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내가 가로채고도 문제 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는 오만한 자가 될 때가 많습니다. 모세의 성숙하고 아름다운 결정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최선의 결정은 완전하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이스라엘의 마음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옛 언약을 읽을 때 오늘까지도 수건을 벗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로 더 이상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소경이 되어 더듬는 자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그 수건을 벗길 수 있는 유일한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의 마음이 덮어져 있어서 하나님을 향한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한 채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멀리 계신 무서운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선을 행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주의 영이 머무는 곳
모세의 언약은 육체의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언약의 증거들은 자손 대대로 물려주고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지켜왔지만 아직도 자유하지 못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언약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애굽에서 노예 되었던 이스라엘을 자유케 하기 위해서 모세가 필요했다면 율법의 노예에서 이스라엘을 자유케 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모세의 율법은 육체의 영역을 주관하지만 그리스도의 언약은 영적인 영역에서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믿음으로 주님이 계신 곳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십시오. 믿음으로 율법의 저주 아래에서 신음하던 자신을 주님께 내어 드리고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주님을 여전히 사랑하는데 나의 삶에 기쁨이 없고 자유가 없다면 당신은 아직 율법의 두건 아래 있는 자입니다.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고 용납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다시 하나님 앞에서 위선자가 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내가 의로운 자가 되고 내가 열심히 일해야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아직도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해서 자유하지 못한 사람들을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내게로 오라고. 자유한 자가 되어 나와 함께 누리자고 부르십니다. 진정한 자유는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길에서 누리는 기쁨입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최선이 하나님의 최선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모세의 두건을 벗어버리고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2. 나의 최선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주의 영이 계신 곳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