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린도후서 12:11-21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바울이 원하는 것
바울이 한 가지 원하는 것이 분명해 집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바울이 부모의 심정으로 그들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부요한 교회였기 때문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나의 욕심 때문에 복음의 진정성을 잃게 된다면 정말 후회할 일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전쟁을 하면서 전리품에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여리고 전투에서 배우게 되는 하나님의 전쟁을 승리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바울이 원한 것은 그들의 재물이 아니라 그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하나님께 중매하기 위해서 자기의 욕심이나 연약함이 걸림돌이 되지 않기 원했습니다. 사실 바울은 위대한 능력과 표적을 드러내는 사도였습니다. 인정을 받기에 합당한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가 자랑한 것들은 자기의 연약함 뿐이었습니다. 진정한 사도의 증거는 오래 참음과 표적과 기적과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드러내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내어 주고 다 소모할 정도로 희생했습니다. 아름다운 희생의 대가를 알지 못해서 복음을 져버리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이 두려워 하는 것
바울과 디도는 부끄러움 없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떳떳하게 내가 너희 것을 착취하거나 속여서 잘못 사용한 적이 있느냐고 주장합니다. 사실 그들은 도리어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고 사랑으로 자신을 낮추는 겸손으로 섬겼지만 거짓 사도들의 주장은 그들이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간질 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진정한 사도의 모습이 어떠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오해를 받을 때 자기의 변명이 아니라 영혼을 잃어버리는 것을 더 두려워합니다. 자기의 명예를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바울은 오해를 풀고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그때 서로의 기대에 어긋날 것이 두려워 자기의 어리석음을 자랑하고 연약함을 자랑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도 두려워 해야 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우리가 스스로 낮아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나중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낮아지는 것을 두려워 해야 마땅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이전 죄악과 연약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버렸던 더러움과 음란과 호색과 회개하지 않음이 다시 만날 때에 드러날까 봐 두려웠습니다. 진정한 사도는 자기의 유익이 아니라 자기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을 위해서 자기의 최선을 다합니다.
기도제목
1. 부모의 심정으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바울의 마음을 배웁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진정한 사도가 되게 하소서.
2. 자기를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두려움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