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8:28-40
찬송: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는데 그의 백성이 그를 십자가에서 죽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신데 그의 백성은 진리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본다고 하지만 맹인과 같았고 안다고 하지만 무지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법이 있었는데 그 법을 사용하지 않고 로마의 법을 따라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로마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모든 일을 꾸미고도 유월절 음식을 먹기 위해서 총독의 관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하나님을 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속으로는 사람을 죽이는 일을 꾀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유대인의 법에는 이런 일로 사람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정말 유대인의 법을 지키는 자들이었다면 예수님을 죽이지 않고 예수님을 따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빌라도가 묻습니다. 네가 유대이의 왕이냐. 예수님은 진리의 경계선에서 혼돈스러워하는 빌라도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그는 분노한 유대인들보다는 진리에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네가 하는 말이 네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른 것이냐 예수님이 묻습니다. 재판을 진행하던 빌라도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 되는 일에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대인의 진짜 왕이 되는 일을 위해서 그 자리에 서 계신 것이었습니다. 빌라도는 세상의 권세로 예수님에게 묻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권세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십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빌라도는 잠시 진리의 편에 서게 됩니다. 예수님을 구하고 싶어진 것입니다. 바라바와 예수님을 함께 내어주고 유대인들에게 묻습니다. 누구를 풀어주기를 원하느냐고. 그들의 선택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라바였습니다. 빌라도가 발견한 진리는 그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진리의 법정에서 주를 인정하게 하소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예수님의 나라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2. 빌라도의 질문과 빌라도의 제안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누구인지 분명히 드러납니다. 빌라도가 발견한 진리를 나도 발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