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3:1-15
찬송: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아무것도 아닙니다
믿음의 수준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고난과 위기가 믿음을 성장케 하지만 연약한 믿음의 형제들은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미성숙한 형제들을 판단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미성숙한 형제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육에 속한 형제들도 소중한 지체가 분명합니다. 그들을 품고 기다리는 일은 영에 속한 성숙한 형제들의 몫입니다. 시기와 다툼이 있을 때 분쟁은 교회의 몸을 무너뜨립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확신을 지키느라 그리스도의 몸을 허무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동역자가 누구인지 설명해 줍니다.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들을 하면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한 일이 무엇인지 인정 받고 싶은 미성숙한 갈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과 동역할 수 없고 다른 동역자들과도 동역할 수 없습니다. 바울과 아볼로 같은 사역자에게 그들은 하나님의 밭이고 하나님의 건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무엇을 세우라고 맡기셨습니까? 자신의 존재를 지울수록 그리스도의 존재가 분명해 질 것입니다.
모든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지혜로운 건축자는 기초를 중요시 여깁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우리의 기초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었지만 하나님이 건축하는 집의 모퉁이 돌이 되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비결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진리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교회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담장을 허는 여우는 지금도 흔들리는 바위가 어느 부위에 있는지 찾아나설 것입니다. 그 흔들리는 바위가 건축물의 기초에 있다면 그 건물은 모두 무너져 버릴 것입니다. 교회는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일수록 더 엄격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를 장로와 집사로 세우면 교회에 위기가 오게 됩니다. 쉽게 교만해 지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기초 위에 우리의 삶을 세워야 합니다.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건물을 세우면 그것들을 시험하는 불이 헛된 것들을 태우고 실체를 드러낼 것입니다. 당신의 삶의 기초도 중요하지만 당신이 쌓고 있는 재료도 중요합니다. 불로 드러내는 그날 사라지지 않을 건물을 세우는 지혜로운 건축가가 되십시오.
기도제목
1. 하나님과 동역하면서 내가 누구인지 분명히 깨닫게 하소서. 심고 물을 주고 열매를 거두는 일이 하나님을 대신 할 수 없음을 알게 하소서.
2.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와 진리의 기초 위에 불 시험을 견딜 수 있는 재료로 집을 짓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