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지체하지 마소서

By 2024년 11월 13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70:1-5
찬송: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같지 않습니다. 그것은 시간의 양적인 차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에게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세월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 늙어갑니다.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인생이 날아가는 화살과 같아서 영원한 시간에 비교해 보면 찰나와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시간을 약속하셨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영원한 생명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권세를 파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죽음이 두려워서 종 노릇하는 자가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승리한 자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오늘 하루를 살아도 그 안에 영원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구원은 마지막 심판대에서 판결로 얻어지는 것이지만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누립니다.

나의 영혼을 노리는 자들이 사방에서 달려오고, 내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당신이 조급해 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재촉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내 힘으로 분주하게 살 궁리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세월을 아끼는 것이 지혜입니다.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돌아가지 마십시오. 때론 멈추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을 걷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달려가는 당신을 멈추시는 주님의 사인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대로 순종하며 가는 길이 지름길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과 은혜를 누리기에도 짧은 인생을 살게 됩니다. 불순종하는 것처럼 시간 낭비가 없습니다. 때를 얻으나 못 얻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십시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때를 알게 하시고 나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소중한 삶의 의미를 경험하고 누리게 하소서.
2. 긴박함 가운데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세월을 아끼는 지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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