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12:10-20
찬송: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애굽으로 들어갈 준비
믿음으로 살아갈 때 모든 일의 형통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직 주님의 진짜 은혜를 경험해 보지 않은 자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삶에 고난이 없다면 열매가 없을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 나선 아브람의 인생에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기근이 심했기 때문에 약속의 땅을 잠시 떠나 풍요의 땅으로 나아갑니다. 그곳이 애굽이었습니다. 기근이 와도 그곳에는 넉넉함과 부요함이 있는 화려한 세상말입니다. 그땅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시작된 기근의 위험보다 앞으로 기근을 피하여 애굽에서 경험하게 될 아브람의 여정에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이 감사했지만 애굽에서는그것이 자기의 생명을 위협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위해서 부탁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죽이고 당신을 차지할지도 모르니 나를 남편이라고 말하지 말고 오라비라고 말해 달라고. 아브람의 예상대로 사래의 아름다움에 사람들은 놀라고 그녀를 애굽의 바로가 발견하고 아내로 삼았습니다. 바로는 사래 때문에 아브람에게 많은 재산과 종들을 선물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고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애굽에서 살아갈 준비없이 들어가면 당신도 위험합니다.
언약을 지키기 위한 준비
아브람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아내를 지켜야할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두려웠습니다. 두려우면 본능이 지배하는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살아가기로 했던 아브람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아직 언약을 지키기에 너무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부르는 아브람이 됩니다. 아브람은 비참한 심정으로 바로가 준 선물을 받았을 것입니다. 너무 연약한 아브람 대신 하나님은 바로에게 나타나십니다. 바로의 집에 사래의 일로 큰 재앙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의 바로 왕이 아브람에게 사실을 확인합니다.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속였느냐고. 하나님은 들을 수 있을만한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안타깝지만 비겁한 아브람에게 사래를 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걸라는 요구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하나님도 아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아브람과 사래의 삶에 개입하십니다. 아브람은 기근으로 애굽에 들어가지만 연약한 믿음을 확인하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로는 아브람을 축복한 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이 그에게도 임하여 사래를 아내로 삼는 일에 멈출 수 있었습니다.
기도제목
1.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알려주시고 인도하여 주소서.
2.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깨닫지 못해서 소중한 것을 잃지 않게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