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를 신뢰하는가

By 2025년 6월 30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84:1-12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우리는 길을 잃기 쉬운 어리석은 양과 같습니다. 목자를 따라가는 일에 양과 같아야 합니다. 양은 자기의 연약함을 알기에 목자의 음성을 알고 따릅니다. 그 음성을 놓치지 않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보다 더 어리석어서 그 음성을 듣지 않고 길을 잃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떼를 인도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습니다. 주의 제단 가까운 곳에 거하는 자는 복을 얻은 자입니다.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집을 찾고 제비도 자기 새끼를 둘 보금자리를 찾습니다. 우리에게 안전한 주의 성소가 필요합니다. 그곳에서 우리 영혼이 참된 안식을 얻기 때문입니다. 피곤하고 지친 영혼을 위로하시는 주님을 향하여 마음의 길을 내어야 합니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광야를 걸을 지라도 길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메마른 땅에서도 영혼을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마음은 주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예배자의 마음입니다.

주를 향한 갈망은 세상을 향한 우리의 갈망을 무너뜨립니다. 우리의 기도가 다시 시작되는 곳입니다. 분주한 삶 가운데 우리는 기도의 은혜를 놓치고 살아갑니다. 그때 우리는 위태로워 집니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원수의 공격에 취약합니다. 원수의 화살이 당신의 영혼을 노리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막을 수 없습니다. 주를 신뢰하는 자에게 마음의 대로가 생깁니다. 그 마음의 힘으로 흔들리지 않는 걸음을 걷게 하십니다. 주를 향한 갈망이 분명할수록 자기를 향한 갈망이 사라집니다. 우리는 모두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자기를 향한 사랑이 대단합니다. 그 사랑은 우리의 눈을 멀게 하여서 주님을 의지하는 일에 걸림돌이 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자가 위대한 일을 이룹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천 일을 지내는 것보다 주의 성전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낫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기쁨 때문입니다. 그것은 세상이 줄 수 없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주를 신뢰하는 자는 성소를 향하는 여정 가운데 이미 주님과 함께 합니다.

기도제목.

1. 선한 목자되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의 음성을 알고 그 음성을 따라 가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내 안에 다른 음성이 너무 많아서 길을 잃지 않게 하소서.
2. 주를 향한 갈망이 세상을 향한 갈망과 내 자신을 향한 갈망을 무너뜨리게 하소서. 마음에 시온을 향한 대로가 이 땅에서 좁을 길을 걷게 하는 힘이 될 것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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