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님이 높이시는 인생

By 2025년 6월 16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75:1-10
찬송: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오늘의 시간에 존재합니다. 막연한 어느 날에 변화될 것을 기대하지 말고 오늘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마지막 날에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 감사하는 자는 그날에도 감사할 것입니다. 지금 교만한 자는 그날에도 교만한 모습을 버리기 힘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런 모습을 바꾸기 위해서 주님께로 인도하시는 손길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때를 모르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기다리기에 적합합니다. 거만한 자들에게 바보처럼 굴지 말고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높아지는 자가 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다른 사람이 당신의 이름을 높이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칭찬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높이는 일은 동쪽이나 서쪽이나 남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에게 속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높이고 싶어하는 모습이어야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힘겨워 하는 자가 교만한 자입니다. 교만한 자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가득 차서 거품이 넘치고 있습니다. 거품이 넘치는 잔은 교만한 자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교만한 자는 자신의 교만함을 자신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알아챌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사십 년 동안 행하신 일이 그들을 시험하고 낮추신 것입니다. 교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높이는 자를 높여주십니다. 하나님이 재판으로 축복하시는 대상은 교만한 자와 겸손한 자입니다. 진노의 잔을 쏟아부으시면 땅의 모든 악인들이 들이키고 찌끼까지 남김 없이 마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높일 때 주님도 우리를 높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주님을 높이시는 인생은 찬양 가운데 기쁨을 얻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재판정 앞에서 주님을 높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자기를 높이는 자가 맞이하게 될 위험을 깨닫고 진노의 잔을 피할 지혜를 얻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때를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며 주님을 높이는 자로 살게 하소서. 우리를 멸하지 마시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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