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야고보서 3:1-18
찬송: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실수가 많은 사람.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말은 단지 소리가 아닙니다. 그 안에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의미없는 소리도 존재합니다. 우리가 해석하기 어려운 말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모든 말에는 권위가 있습니다. 그 막중한 권위에 비해서 말을 하는 사람은 그 역할과 의미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말에 실수가 너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로 한 실수를 행위로 한 실수보다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말로 당신의 일생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말한 대로 될 것입니다. 말로 영적 전쟁을 치루게 됩니다. 믿음의 말을 하십시오. 우리가 하는 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때가 많습니다. 말로 실수를 많이 합니다. 당신의 입을 떠난 말은 이제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말을 조심하십시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의 말이 다시 드러날 것입니다. 선생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는 더 엄한 기준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의 말에 더 많은 권위를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길들일 수 없는 혀.
입이 무거운 사람이 가벼운 사람보다 낫습니다. 그는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실수도 많아집니다. 만일 누가 말에 실수가 없다면 그는 온 몸도 제어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덩치가 큰 말을 길들이려고 입에 재갈을 물립니다. 그 재갈로 말을 움직입니다. 악한 말을 입에서 제하십시오. 더러운 말은 입에 올리지도 않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주하는 말을 중단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말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교회가 분열되고 나라가 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혀의 길이가 별로 길지 않습니다. 몸의 작은 지체입니다. 그러나 그 파괴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혀는 불의의 세계입니다. 온 몸을 더럽히며 인생의 바퀴를 불사르며 지옥의 불을 가져오게 합니다. 큰 배를 보십시오. 큰 배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뒤에 달린 조그마한 키입니다. 키는 사공의 뜻대로 배를 움직이게 합니다. 혀도 동일합니다. 우리도 혀를 다룰 수 있어야 마땅합니다. 작은 불씨가 온 산을 태울 수 있는 것과 동일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동일한 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누군가를 저주하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입술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세상의 지혜가 문명을 창출했습니다. 바벨탑을 쌓았습니다. 달에 인간의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인류의 역사 가운데 대단한 성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혜가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 많습니다. 바닷물이 왜 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지구의 내면에 어떤 것이 존재하는지도 모릅니다. 우주의 시작과 끝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세상의 지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신의 영역이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진정한 지혜는 겸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하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세속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입니다. 아래에서부터 온 지혜를 따르는 것은 우리의 죄악된 본성과 잘 어울립니다. 우리를 설득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땅에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지혜를 따르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부인합니다.
평화로 심겨진 열매.
진정한 지혜는 우리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아래로 향합니다. 하나님의 계시에서 시작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입니다. 이 세상의 지혜는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거부하고 핍박하기도 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거룩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는 우리의 정욕을 충족시키고 우리의 교만을 채웁니다. 그러나 하늘의 지혜는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우리를 화평케 합니다. 세상의 지혜는 시기와 다툼을 불러옵니다. 혼란하게 하고 죄악된 행위를 드러냅니다. 악한 일에 탁월하게 됩니다. 선한 일에 지혜로운 것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편견과 거짓이 없습니다. 진리 가운데 행하게 합니다.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정직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화평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화평케 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에서 오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도저히 화해가 불가능한 사이였습니다. 이 땅에서 원수된 어떤 사람도 죄인과 하나님 사이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을 화평케 하는 자로 오셔서 우리 안에 평화를 심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평화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입술을 제어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말이 많은 자가 실수도 많습니다. 나의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나의 교만을 드러낼 때가 너무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혀를 성령으로 길들이게 하소서.
2.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분쟁과 시기와 다툼 가운데 평화를 허락하소서. 우리가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하나님과 온전한 회복을 먼저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