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님에 대한 소문

By 2021년 11월 30일 No Comments

본문: 합 3:1-19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반드시 심판하리라

소문 가운데 가짜가 많습니다. 헛소문 때문에 피해를 보고 마음이 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소문을 듣고 전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복음은 소문으로 전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박국에게 소문이 들렸습니다. 이 땅의 부조리와 악인들의 횡포에 절망하고 있었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향하여 일어나신다는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그에게 이것이 기쁨의 소식이 되었습니다. 수년 내에 속히 이 일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한 가지를 더 소망 가운데 간구합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이 땅을 두렵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가 발견한 것은 데만에서 오시고 바란산에서 오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재앙이 하나님의 앞에서 나가고 불덩이가 그의 발 맡에서 나올 것입니다. 그가 일어나자 모든 나라가 전율하고 영원한 산이 무너지고 모든 장막은 흔들렸습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감당할 나라가 이 땅에 없습니다. 산들이 흔들리고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고 그의 광채로 해와 달이 그 처소에서 멈췄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습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박국이 간절히 원하던 소원이었습니다.

반드시 구원하리라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모든 것이 빛을 잃고 입을 막아야 합니다. 마지막 날의 하나님의 심판은 하박국에게 두 가지 감정을 선물했습니다. 하나는 비교할 수 없는 두려움입니다. 원수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창 끝이 나를 향하지 않을지라도 나의 창자를 흔들고 나의 입술이 떨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이 경외함이 예배의 자리에 필요합니다. 우리는 너무 친숙한 예배에 익숙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두려운 분입니다. 내가 죄인임이 분명하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내가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근거는 나에게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용납하여 주시고 용서하여 주실 때에 감히 얼굴을 들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왕비였지만 왕에게 나아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각오하고 나아간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기쁨과 감격으로 바뀌는 이유는 죽음을 각오하고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는 내가 은혜를 받을 때 뿐만 아니라 내가 징계를 받을 때에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대단한 일을 했을 때 기뻐하시는 것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구원을 누릴 수 없습니다. 비록 모든 것을 빼앗겼을 지라도 하나님만을 기뻐하는 자가 되십시오.

기도제목

1.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를 갈망하는 하박국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고 모든 악을 심판하여 주소서.
2.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과 기쁨이 예배의 자리에서 경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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