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님께로 더 가까이

By 2019년 5월 30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8:4-12
찬송: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떠난 사람들을 기다리시는 하나님.

우리는 때로 길을 잃습니다. 항상 정도를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때로 어둠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낙심하여 삶을 포기하고 싶은 긴 밤을 지샐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잘못된 장소에 있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그곳이 성전일수도 있고 인생을 마치고 돌아가게 될 하늘나라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을 생각한다면 지금 가던 길을 멈추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야 마땅합니다. 그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탕자는 아버지를 떠나도 아버지는 탕자를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탕자들에게 하나님의 호소가 들립니다. “사람이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지 않느냐? 사람이 떠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찌된 일이냐?”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거절하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자기의 정한 때를 알고 돌아옵니다. 그래서 철새라고 부릅니다. 돌아올 때가 정해져 있고 그들은 자연의 섭리를 따릅니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정해준 룰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지 않으면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길을 잃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것이 분명합니다. 여호아의 말씀을 거부한 사람들에게 수치가 있을 것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누구나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한 사람도 예외없이 죄인들이 분명합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죄인들과 함께 하고 싶지 않은 너무나 고상한 사람들입니다. 자기를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들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기는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의 얼굴이 뜨거워집니다. 우리의 부끄러움은 우리의 부끄러운 죄악이 아닙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부끄럽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의 부끄러움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의 지혜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인간의 지혜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곳에 지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부끄러운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그들의 아내는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지고, 그들의 밭은 새 소유주에게 넘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행하신 이유는 그들이 모두 거짓을 행하고 부정한 소득을 탐하였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움의 자리에서 심지어 그들은 얼굴을 붉히지도 않았습니다. 부끄러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나의 죄악을 부끄러워하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죄인들은 모두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은혜의 자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우리의 부끄러움은 주님께로 가까이 갈 때 가려집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떠난 가련한 죄인을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는 길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평안하다고 외쳐도 우리는 여전히 불안하고 염려가 많은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인도하소서.
2. 우리의 부끄러움을 드러내어 은혜로 덮어 주소서. 여전히 죄악 가운데 있는 자들은 교만과 헛된 것을 자랑합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서 부끄러워질 것이 분명합니다. 주님 나의 부끄러움을 가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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