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라

By 2019년 6월 10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13:1-14
찬송: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썩은 허리띠.

소중한 것은 늘 곁에 두고 싶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지 아니면 물건이든지 동일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 허리띠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제사장의 옷인 에봇에는 허리를 두르기 위한 허리띠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곁에 두고 싶어서 이스라엘을 제사장의 허리띠와 같이 사용하셨습니다. 예배의 목적이고, 아름답게 하고자하는 목적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 가장 요긴하고 기쁨이 되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기쁨이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사용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허리띠를 사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얼마 간의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명령이 다시 전해졌습니다. 그 허리띠를 유브라데 강가의 바위 틈 사이에 숨겨놓으라는 것이었습니다. 허리띠는 주인의 허리에 있어야 마땅합니다. 유브라데강은 이 세상의 것들을 상징합니다. 허리띠가 강물에 버려진 것처럼 바위틈 사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유브라데 강의 바위 틈에 숨겨진 허리띠와 같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 허리띠는 썩고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썩은 허리띠가 된 이유는 그들의 교만에 있었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떠납니다. 세상의 강물에 잠겨 부패해 갑니다. 그들이 부패한 이유는 주인을 떠났고, 생명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의 에봇을 떠난 허리띠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 영광도 사라집니다.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날은 하나님과 함께 할 때입니다.

포도주가 가득한 가죽부대.

포도주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잔치와 기쁨의 상징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은 그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보고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도 않았는데 어머니의 간청 때문에, 혼인잔치의 기쁨이 중단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은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잔을 권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 그 포도주는 이 땅에서 마지막 잔이었습니다. 마지막 만찬의 자리에서 포도주는 기쁨의 상징에서 언약의 상징으로 바뀝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진노의 잔을 피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달라는 것이 겟세마네 기도의 핵심이었습니다. 그 예수님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뜻을 포기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포기하는 것이 가장 큰 유익이 됩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보았던 잔을 예레미야가 예언하였습니다.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 이것은 축복을 상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포도주로 모든 사람이 취하여 피차 충돌하고 상하게 될 것입니다. 그 포도주 때문에 아버지와 아들이 원수가 될 것입니다. 그 포도주에 취한 자들은 인정을 베풀지도 않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술에 취했기 때문입니다. 술 취한 자의 잔인함 앞에서 은혜는 사라집니다. 잔인한 파괴와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날 음녀의 잔에도 포도주가 가득할 것입니다. 성도들의 피로 가득한 잔을 보게 될 것입니다. 포도주에 취한 이 세대에서 돌아오십시오. 깨어서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주님과 친밀한 자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을 떠나 유브라데 강가의 바위에 숨어지내던 교만한 나를 용서하여 주소서. 다시 주님이 불러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허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2. 예수님이 고백했던 것처럼 고난의 잔을 피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언약을 힘입어 소망으로 주의 얼굴을 보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흘리신 보혈을 마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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