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주는 나의 피난처

By 2019년 9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119:105-120
찬송: 484장 내 맘의 주요 소망 되소서.

주님과의 동행.

사람들은 목적지로 가는 길이 하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입니다. 실제로 네비게이션을 작동시켜 보면 목적지에 이르는 길이 하나가 아닙니다. 한번 길을 잘못 들어도 너무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그렇지 위성에서 찾아낸 다음 길에 대한 정보를 우리는 너무 쉽게 제공받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길에 대해서 별로 염려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전에는 목적지와 과정을 생각하며 운전을 했는데 이제는 정말 눈으로 길만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머리를 쓰지 않아도 길을 찾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네비게이션의 정보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은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에 관여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예수님과 동행합니까 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먼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인생의 운전대를 허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수석에 앉아 보십시오. 운전하는 것이 그렇게 불안할 수 없습니다. 잔소리 제조기가 됩니다. 네비게이션은 위성에서 정보를 제공받지만 정확한 지도와 도로정보가 필요합니다. 믿음의 길을 찾기 위해서 정보를 얻는 곳은 위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 됩니다. 이전에도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주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예수님이 길이라는 사실을 전해준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이 만들어 놓은 길로 여행을 떠나십시오.

흔들리지 않는 사람.

의인은 고난 가운데에서도 주님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유일하게 살 길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인은 두 마음을 품은 자입니다. 두 마음을 품는 것처럼 쉬운 것이 없습니다. 단지 두 개 만이겠습니까? 더 많은 길을 생각하고 계산하느라 피곤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의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세상의 반이 나의 선택의 대상이었지만 결혼하고 나면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반을 잃었지만 그래야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택하지 못하고 저울질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흔들릴 것입니다. 세상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와 약속을 하셨습니다.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를 붙잡아주는 영혼의 닻입니다. 파도가 일고 바람이 불어도 심지어 흔들릴지언정 떠내려 가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붙잡아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을 오해하는 사람들은 내가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잡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믿음은 은혜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인도함 받기 위한 하나님의 수단입니다. 흔들리는 파도 앞에서 주님은 피난처가 되십니다. 주님께로 피하십시오. 나를 흔드는 가장 강력한 원수는 누구입니까? 나 자신입니다. 나를 삼키는 욕망으로부터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이 만들어 놓으신 길을 가게 하소서. 주님, 어두움이 더 짙어가는 이 시대에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 되어주십시오. 주의 은혜로 내 마음의 어두운 곳을 비추소서.
2. 두 마음을 품지 않게 하소서.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의 언약으로 우리를 보호하소서. 나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흔들리지 않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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