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32:15-24
찬송: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깨어진 증거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그것보다 하나님은 더 크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손해 보고 사는 것이 유익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손해를 보상하고도 남을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베드로는 일곱 번 용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을 용서하라고 요구하십니다. 한 번 용서하기도 힘겨워 발버둥 치고 있는 수준의 우리에게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으려고 하는 우리의 뿌리를 제거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크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함께 분노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하나님만큼 미워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용서를 구했지만 산에서 내려와 하나님의 진노를 발합니다. 십계명 돌판을 파손합니다. 너무 아까운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에게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옥합보다 더 아까운 낭비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의 노래하는 소리를 듣고 금송아지 우상을 불 속에 넣어 가루로 만들고 물 위에 뿌리고 그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우리도 죄를 이렇게 미워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원수에게 연민의 정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바뀌지 않는 변명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지도자의 자리를 회복합니다. 잠시 자리를 맡긴 형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을 완전히 타락시켜 버렸습니다. 그가 책임 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는 백성을 인도하는 자입니다. 백성이 원하는 것을 따라가는 지도자는 불행해 집니다. 자신이 그 자리에 있는 이유를 모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으로 모세는 아론에게 책망합니다.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고. 지도자는 백성의 죄를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자입니다. 그러나 아론은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라고 변명합니다. 그들이 원했던 것은 그들과 함께 있었던 모세와 그들을 인도해 주었던 하나님을 요구한 것이었습니다. 아론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힘이 없었습니다. 최초의 인류가 범죄한 현장에서 고백했던 바뀌지 않은 그 변명을 다시 반복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 변명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죄인들입니다. 우리의 실패와 타락에 변명 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용서를 구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변명하는 사람은 아직 죄를 깨닫는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것을 깨닫기 위해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사십 년을 방황한 것보다 훨씬 더 먼 길을 돌아갑니다. 변명하지 말고 자백하십시오. 탓하지 말고 책임을 지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의 문이 당신 앞에 열릴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게 하시고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일에 나도 분노하고 하나님이 용서하시는 일에 나도 용서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아론과 같이 변명하여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배신하는 지도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