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종이 되는 것이 기쁨이 됩니까

By 2023년 10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엡 3:1-13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갇힌 자 된 바울

하나님은 당신이 자유의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십니다.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자유케 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자유를 얻었지만 자유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광야의 땅에서 그들은 눈에 보이는 삶의 기준으로 축복을 비교했습니다. 그들이 원했던 이 땅의 조건과 삶의 고된 현실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게 했습니다. 당신은 애굽에서 노예로 사는 것과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 가운데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애굽을 떠났다가 다시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으로 자유케 된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은 다시 율법의 멍에를 매고 싶어했습니다. 자유는 우리의 갈망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두려움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진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갇힌 자가 되어도 영혼을 자유케 하는 자로 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바울은 여러번 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이 바울을 절망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었고 그리스도가 함께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은혜 안에 살아가는 자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 세대에 알려주지 않으신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 것입니다. 믿는 자는 언약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 바울

바울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체험을 허락하셨습니다. 그의 회심 사건도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집을 향한 열심으로 교회와 예수님을 박해하던 자였습니다. 그대로 내버려 두신 그 시간 동안 바울은 복음의 원수로 살았습니다. 그를 겸손하게 만들기 위한 은혜의 시간들입니다. 나중에 모든 성도들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로 자신을 여겼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역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온전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고, 자신에 대한 분명한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이 되기 보다는 주인이 되고 싶고 하늘 나라에서라도 더 큰 자가 되고 싶어 하여 다투는 제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누가 더 큰 자인가 다투는 자들이 많습니다. 작은 자가 되는 것이 축복입니다. 더 작은 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당신에게 무슨 은혜를 주셨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당한 환난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고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종이 되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종으로 사는 것이 기쁜 이유는 주인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잠시 착각하여 분노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울은 다시 충고합니다. 당신의 주인이 누군지 아느냐고.

기도제목

1.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갇힌 자된 바울이 얼마나 영적으로 자유한 자였는지 깨닫고 따라가게 하소서.
2.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크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종이 되고 작은 자가 되는 것이 축복임을 깨우쳐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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