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25:13-27.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예수의 죽음에 대하여
재판장은 진실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고소한 자들의 주장과 그 내용을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주어야 공의로운 재판이 됩니다. 사탄은 언제나 재판장에서 활동하는 자입니다. 그의 주무기가 고소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장소가 사실은 하나님의 재판장입니다. 그곳에 진정한 재판장이 계십니다. 공의로운 판단과 기준으로 공평하게 우리가 행한 모든 일들을 판단하십니다. 그 재판은 바울을 향한 유대인들의 고소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재판의 본질은 바울의 말이나 행위보다는 바울이 증언하고 있는 예수라는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논쟁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라는 사람이 분명히 죽었고, 그 죽음의 이유는 하나님이 아들을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 내어 주신 것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살아나셨고 약속대로 다시 오실 것을 전파한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의 고소가 예수가 아니라 바울에게로 향하고 있었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과 이를 거부한 유대인들의 죄악을 고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재판장이었던 베스도는 이 사실에 대해서 심문하고 경청하고 유대인들의 섭정왕을 통하여 확증하려고 합니다. 결국 그는 바울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베스도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재판장의 결론과 판결이 언제나 같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 증거입니다.
고소한 사실에 대하여
유대인들은 여러가지 고소의 내용을 가지고 법정에 서게 되었지만 결과는 그들이 기대한 것과 다른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들이 함께 인정하는 모세의 법에 대해서 어긴 것이 없고, 성전을 모독하거나 모세의 방식을 따르지 않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시기심으로 바울을 죽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재판장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피고인 바울은 로마 시민이었고 자기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더 공정한 재판을 받기 위해서 가이사에게 상고한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로마제국의 시민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였고 바울을 향한 고소를 대하는 재판장은 이런 제국의 자국민 보호특권을 존중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베스도는 판결을 유보합니다. 그리고 더 상위 법정에 바울을 넘겨 주게 됩니다. 어쩌면 그것이 그에게 최선의 결정이 맞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재판 과정을 통하여 다시 한번 바울의 무죄를 증명해 주십니다. 진실을 지키기 위해서 살아가는 자가 승리할 것입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실의 편에 서는 것이 안전합니다. 힘 있는 자의 편에서 잠시 누리는 승리는 진정한 승리와 거리가 멀 것입니다. 나의 결론과 하나님의 결론이 항상 같지 않습니다. 당신의 믿음은 그 때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나의 판단과 결정을 잠시 뒤로 하고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기도제목
1. 바울의 관심은 자기 자신의 죽음 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관심도 나의 생명이 아니라 예수님의 생명에 있게 하소서.
2. 고소하는 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믿지 않고 진실과 사실로만 판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