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자신을 속이지 말라

By 2024년 10월 30일 No Comments

본문: 갈라디아서 6:1-10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죄를 다루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도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의 문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형제가 범죄한 일에 대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 온유한 마음입니다. 죄를 다루는 것은 정죄하고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둘째,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간음한 여인을 향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셋째, 자기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죄를 보고 분노하기 쉽습니다. 내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 모르기 때문에 죄에 분노하는 그 모습이 도리어 죄의 열매를 맺게 하는 일에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법을 완성하기 위해서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을 실천하는 길은 서로의 짐을 함께 나눠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무엇보다 자기의 짐을 자기가 스스로 지는 것이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말씀을 배우는 자는 가르치는 자에게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목회자를 좋은 것으로 대접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목회자가 전한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고 붙잡으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이 이 땅에서도 드러납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됩니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은 쉽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 가장 큰 불행을 초래합니다. 육체를 위해서 심은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둘 것입니다. 성령을 위해서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원한 것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은 성령으로 시작해서 육체로 마치려고 하는 위험에 빠져 있었습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않으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죄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하시고 나도 그 죄에서 자유하지 않은 자임을 깨닫게 하소서.
2. 무엇이든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자기를 속이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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