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18:1-15
찬송: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오바댜의 고민
하나님을 지극히 경외하던 자 오바댜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켜내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지금도 세상에서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는 일이 불이익이 되기 때문에 숨어지내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오바댜도 숨어지내는 하나님의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양심을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반응하며 아합 왕의 통치 하에서 해야 할 일을 해낸 자였습니다. 자신의 공직을 이용해서 선한 일을 실행합니다. 100명의 예언자들을 50명씩 동굴에 숨기고 그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했습니다. 아합왕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는 악한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 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분명합니다. 엘리야의 시대에 그는 홀로 싸우고 있다고 느꼈지만 보이지 않는 신실한 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하나님이 친히 드러내십니다. 오바댜와 같은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바댜의 고민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엘리야도 숨어지내는 선지자였습니다. 그 엘리야를 만나게 된 오바댜는 엘리야가 사라지고 자신이 아합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오바댜는 엘리야를 만나고 더 큰 믿음의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엘리야의 고민
엘리야는 자신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통하여 자신도 위태로운 자가 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3년의 기근이 지나고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서 아합을 만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역할이 훨씬 쉽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나라와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선지자는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자신의 안전과 유익을 먼저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의 생각으로 해석하고 메시지를 변질케 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오바댜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엘리야를 만난 것만으로도 절망했습니다. 왜 절망하게 되었을까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어 위태롭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명령한 것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자랑하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원합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서 섭섭합니다. 그러나 책임지기 위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두려워 합니다. 엘리야와 오바댜는 모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일에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그 자리에서 도망치지 마십시오. 자신을 드러내야 할 때를 정하십시오.
기도제목
2.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는 진정한 선지자였습니다. 언제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지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