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인간의 계략 하나님의 계획

By 2025년 2월 11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1:45-57
찬송: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사건은 지금까지 예수님이 행하셨던 수 많은 기적보다 더 파급이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동시에 예수님을 죽이려던 자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 하게 되었습니다. 나사로의 기적 때문에 예수님을 더욱 미워하게 된 것입니다. 그 해의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가 자신도 모르는 채 예언을 합니다. 한 사람이 백성들을 위해 죽어서 민족 전체가 망하지 않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는 악한 자들 가운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한 말을 한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악한 의도를 사용하여 승리하셨습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들어와 모든 사람이 죄의 종 노릇하게 된 것처럼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의롭게 하는 길을 열어주려 하신 것입니다. 대속의 은혜가 놀랍습니다. 알지 못하고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예수님을 찾는 자들은 두 부류였습니다. 한 부류는 예수님의 이적을 보고 그를 따르던 자들이었고, 한 부류는 예수님의 이적을 보고 그를 죽이려고 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유대 사람들 사이에서 더 이상 드러내어 사역하지 못하고 광야 가까이 있는 에브라임 마을에 거하셨습니다. 그 때에 유월절이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이유는 자신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유월절에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완성하게 됩니다. 가야바는 자기도 모르게 십자가의 의미를 예언한 자입니다. 베드로는 자기도 모르게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고백한 제자입니다. 우리의 계획 안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죽은 나사로가 살아남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게 된 것처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더 많은 자들이 구원을 얻게 하소서.
2. 당시 종교 지도자들처럼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찾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부활 신앙으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찾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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