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이 땅에 남은 자의 사명

By 2024년 6월 22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하 2:15-25
찬송: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엘리야를 찾아나선 이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헛된 수고를 많이 합니다. 약속의 땅을 정탐하고 나서 믿음 없는 보고를 했던 열명의 정탐꾼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보고를 한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를 외면합니다. 그들이 절망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희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게 될 것이라고.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울려 가나안 산지로 올라갑니다. 모세는 그들을 말리지만 그들은 또 한 번의 불순종을 하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때 늦은 후회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후회가 아니라 회개를 원하십니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믿음이 없었던 사람들은 엘리야를 염려했습니다. 어느 곳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믿고 그 시체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엘리사는 그들을 말리지만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삼 일 동안 찾았지만 엘리야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수고는 도리어 엘리야가 어디로 향했는지 확인하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메시야의 예표가 되어 승천하신 예수님의 길을 간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빈 무덤을 찾아간 자들에게 천사가 말합니다.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고. 우리도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엘리사가 분노한 이유

엘리사는 엘리야의 자리에서 감당할 사역을 시작합니다. 수질이 좋지 않은 물을 고치는 첫 번째 이적을 행한 후에도 아직 엘리야의 자리를 대신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아직 그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의 선지자 사명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의 놀림과 조롱이 소개 됩니다. 그들은 엘리사에게 대머리야 올라가라 대머리야 올라가라 라고 조롱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명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소년들은 엘리사의 신체적인 약점으로 조롱했습니다. 엘리사는 그들을 향하여 저주하고 곧 곰 두 마리가 숲속에서 나와서 42명의 사람을 물어 찢었습니다. 엘리사는 왜 분노했을까요? 자기의 신체적인 연약함을 조롱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엘리사의 개인적인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의 조롱을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조롱이 들려옵니다. 대머리야 올라가라고. 이것은 개인을 향한 조롱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향한 조롱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엘리야도 자기 자신의 신상 때문에 분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분노한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명이 다른 것처럼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엘리사를 조롱하는 어린 아이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이 땅에 남은 자의 사명을 감당할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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