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By 2021년 9월 3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13:15-25
찬송: 490장.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노아는 하나님의 천사에게 제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마노아는 예배를 드린 지 너무 오래 되어서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지 잊은 백성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예배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이 예배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갈망을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독히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갈망은 당신의 구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예배에 실패하는 것이 구원을 위협합니다. 구약의 제사는 제사를 드리는 자의 죄를 다루는 과정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를 환대 하십시오. 당신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천사를 대접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천사는 마노아가 차려주는 대접을 사양하고 마노아에게 예배를 가르쳐 줍니다. 네가 번제를 드리려거든 오직 하나님께만 바치라. 마노아가 천사에게 이름을 묻자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기묘자입니다.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십니다. 삼손의 삶을 보면 그것이 분명해 집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자라지만 나실인으로 지켜야 할 모든 것을 깨뜨립니다. 그래도 그를 통해서 구원을 베푸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이 분명합니다.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예배를 알지 못한 마노아는 제단에서 불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것을 보고 기뻐하지 못하고 두려워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두려워하는 남편을 위로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이실 생각이었더라면 우리의 예배를 받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이런 이적을 보여주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그의 깨달음은 소망으로 더 나아갑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이름이 삼손이 됩니다. 삼손의 이름은 작은 태양이라는 뜻입니다. 아이는 잘 자랐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시대에 나실인으로 구별한 한 사람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신 것처럼, 삼손은 어지러운 시대에 소망의 존재로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영이 그의 인생을 다시 출발하게 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이렇게 여러가지인 이유는 하나님을 경험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신은 삼손의 삶을 통해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배워야 할 마노아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면 당신의 믿음은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려고 하면 당신은 기적을 경험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예배를 새롭게 하여 주소서.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위해서 기뻐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두려운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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