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이제 신뢰할 수 있습니다

By 2022년 7월 20일 No Comments

본문: 고린도후서 7:8-16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두 가지 근심이 소개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고 또 하나는 세상 때문에 시작된 근심입니다. 하나님과 나의 뜻이 다를 때 근심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의 심령 안에 양심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죄를 짓고도 마음에 찔림이 없고 근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회개를 이루게 하는 근심은 유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품을 떠나게 하는 근심은 우리를 위태롭게 합니다. 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위험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근심하게 했습니다.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 근심과 상처는 바울을 약간 후회하게 했으나 지금은 그것을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회개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 근심은 죽음을 가져옵니다. 세상의 것을 더 얻기 위해서 또는 포기하지 못해서 근심하게 되는 것은 죽음으로 인도합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님을 만나고 칭찬을 받았지만 그가 소유한 것이 많아서 근심하고 돌아갔습니다. 근심할 것이 아니라 순종했어야 할 순간이었습니다. 도리어 삭개오가 기쁨으로 주님의 품에 안깁니다. 그는 근심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을 만났지만 한 사람은 근심하고 돌아가고 한 사람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고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근심은 회개를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욕심을 위한 것입니까?

믿음으로 하는 자랑

바울은 디도에게 고린도교회를 자랑했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믿음의 선포였습니다. 여전히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모습의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책망하고 근심했는데 그들을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자랑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근거로 선언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뢰할 만한 존재가 아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남겨 두시고 승천하실 때 제자들의 모습은 아직 미완성이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성숙한 모습이 되어야 신뢰할만하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미성숙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의인이라 여겨 주시고 우리를 통하여 세계의 복음화를 이루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이 믿음의 사람을 세웁니다. 믿음은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하여 조건을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디도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온전케 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디도가 바울의 믿음과 사랑을 전한 것이 그들에게 전달되었고 디도를 통하여 고린도교회는 믿음의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당신을 통하여 연약한 자들의 믿음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세상 근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근심으로 내 안에서도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2. 불신과 미성숙한 사람들 사이에서 믿음을 회복케 하는 자로 디도와 같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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