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18:16-29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아합 왕을 향한 책망
오바댜는 마침내 위험한 일을 행합니다. 아합 왕에게 가서 자신이 만난 엘리야를 전하게 됩니다. 엘리야가 도망치거나 사라지게 되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합니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날 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부릅니다. 어떻게 보면 그의 말이 맞습니다. 엘리야가 3년이나 기근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말한 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말한 대로 그 일이 일어나게 될 때 하나님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라는 사실을 인정해 주시는 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엘리야가 내 말이 없으면 이 땅에 비가 그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진실을 전합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는 엘리야가 아니라 아합 왕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위대한 대결을 신청합니다. 왕이 의지하는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모아서 갈멜산에서 누가 진짜 살아있는 신이고 누가 진짜 선지자인지 구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아합왕은 하나님을 의지한 자가 아니라 숫자를 의지한 자였습니다. 더 많은 소유와 더 많은 선지자들이 있는 편을 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진정한 선지자 한 사람으로 충분합니다.
백성들을 향한 책망
먼저 제단에 불을 내리게 기도하는 일을 시작한 자들은 바알의 선지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아침부터 정오까지 그들의 신을 불렀지만 응답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뛰고 칼로 자기의 몸을 헤치면서까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간절해서 응답 받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누구에게 기도 하느냐가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엘리야는 담대하게 바알 선지자들을 조롱합니다. 더 큰 소리로 외치라. 너희의 신이 깊은 생각에 빠졌거나, 여행을 떠났거나, 자고 있을지도 모른다. 신들을 깨우기 위해서 더 큰소리로 기도하라고 조롱합니다. 저녁이 되도록 그들의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간절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자에게 믿음이 있느냐 달려 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의인의 간구도 동일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가장 최선의 것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엘리야는 아합이나 바알 선지자가 아니라 백성들을 책망합니다. 아직도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외침입니다. 이제 너희는 선택하라. 누가 하나님인지 알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를 따라야 할지 아직도 머뭇거리는 자는 엘리야의 책망을 듣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2. 백성들을 향하여 책망하는 엘리야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기웃거리는 자가 하나도 없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