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이미 이긴 싸움

By 2020년 3월 3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6:25-33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기도하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고 그 이름이 영광받게 되는 것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에 하늘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기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직접 자신의 능력과 기도로 아버지에게 구하는 것보다 우리가 아버지께 기도하는 자가 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아직 완수하지 못한 과업을 남겨 놓으시고 아버지께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버지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아는 자만 구할 수 있습니다. 고아원에서 나온 아이가 당신의 집에서 원하는 것을 구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구할 수 있습니다. 뻔뻔할 정도로 당당합니다.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온전히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우리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아버지의 자녀로 만드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예수님의 순종은 연약한 자들의 기도를 완성합니다. 당신의 기도에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 당신의 기도는 예수님의 꿈이었습니다.

담대하라

정말 용기가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놓아야 할 때입니다. 이제 나홀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해야할 사명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계획이었습니다. 목자를 잃은 양은 갈 바를 모르고 방황하게 됩니다. 길을 잃어본 아이는 그 절망과 두려움을 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 홀로 이 세상에 남았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도 그 경험을 하십니다. 나의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비명을 외치신 주님의 심정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돌아오실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도 그 절망을 경험해 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예수님의 고통을 경험할 때 고난은 나를 흔들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이미 이긴 싸움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당신이 홀로 있다는 증거입니다.

기도제목

1. 기도의 기쁨과 특권을 더 누리게 하소서. 아직도 다른 사람의 기도를 힘입어 사는 자가 많습니다. 나의 기도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소서.
2. 이 세상에 나 홀로 남았다고 원수가 속삭이는 말에 속지 않게 하소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담대하게 이 세상에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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