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19:1-11
찬송: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천사를 환대하는 롯
우리는 천사를 사모하지만 천사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대우하지 못했습니다. 소돔을 찾아간 두 천사는 롯의 집에서 환대를 받습니다. 롯은 소돔에서 유일하게 천사를 환대할 수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발을 씻고 잠자리를 제공하고 좋은 식사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천사들은 먼저 롯의 초대를 사양합니다. 길 거리에서 밤을 지새겠노라고. 그들이 보고 싶은 것은 그들에게 롯과 같이 자신들을 초대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천사들은 그들의 최우선 사명인 소돔의 악을 확인하는 일을 뒤로 하고 롯의 가정이 베풀어준 소박한 식탁에 앉습니다. 누룩없는 빵을 구워 주고 잠을 청했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도와주었던 사마리아인은 소돔에 살던 롯과 같은 자였습니다. 사사기의 마지막 레위인의 비극은 베냐민 지파 가운데 길 거리에서 서성이는 나그네를 아무도 대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작됩니다. 악한 원수 사탄 마귀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천사들이 이 땅에 찾아올 때 갈 곳 없는 나그네로 변장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너희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에게 대접하는 것이 나에게 대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나그네로 찾아오십니다.
천사를 욕보이려는 소돔인들
말세의 증거들은 지금도 차고 넘칩니다. 오늘 주님이 다시 오셔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인자하심이 우리의 소망일 뿐입니다. 소돔의 타락은 성적인 죄악의 증거로 확실해 집니다. 소돔에 찾아온 천사들의 정체를 그들도 모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롯의 집으로 향하자 더욱 분노합니다. 천사를 욕보이려고 요구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부끄러움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타락한 정욕을 지나서 멸망으로 향하는 정욕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세상의 것들을 지나치게 허락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그것들을 갈망하는 탐욕이 우리를 삼킬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 있을 때 내어버려 두시면 우리의 죄악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 채 삼킬 것입니다. 한 제국의 멸망이 가까워질 때 하나님을 부인하고 돈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성적으로 타락한 모습은 언제나 등장합니다. 그들을 말리는 롯의 손길을 뿌리치면서 말합니다. 너희가 이곳에 나그네로 지내다 우리의 법관이 되려하는도다. 그들은 롯에게 더 분노했습니다. 우리가 행한 악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을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천사와 의인을 욕보이려 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주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천사가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2. 소돔과 같은 시대를 살지만 주님이 보내주신 천사들을 대접하고 욕보이려 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