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음녀가 머문 자리

By 2024년 12월 17일 12월 18th, 2024 No Comments

본문: 요한계시록 17:7-18
찬송: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

음녀의 존재는 비밀에 싸여 있습니다. 음녀가 머문 자리는 산과 물로 상징됩니다. 산은 이 땅의 권력자들을 상징합니다. 물은 이 땅의 뭇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는데 무저갱에서 올라와 잠시 있다가 멸망에 들어갈 것입니다. 짐승의 일곱 머리는 음녀가 앉은 곳입니다. 일곱 왕은 요한이 예언하던 당시에 다섯은 이미 멸망되었으나 하나는 그때에 존재하였고 하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짐승 자신은 여덟 번째 왕입니다. 열 뿔도 열 왕을 상징합니다. 아직 나라를 받지 않았지만 짐승과 함께 왕처럼 권세를 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한 마음을 가지고 짐승에게 능력과 권세를 줄 것입니다. 어린 양과 싸우기 위해서 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승리는 어린 양의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승리입니다.

어린 양 되시는 그리스도가 승리하였기 때문에 성도가 이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요한은 음녀가 수 많은 백성과 무리와 나라와 언어들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에게 충성된 자들은 음녀와 짐승과의 전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한 자입니다. 성도가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것은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내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손을 강하게 하시고 믿음을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음녀가 머문 자리에 증인들의 피는 패배가 아니라 승리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굴복하지 않은 증거입니다. 순교자의 피는 음녀에게 승리한 증거입니다. 음녀는 그 피에 취해서 기뻐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에도 주님을 못 박은 자들은 승리했다고 기뻐했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성도의 진정한 기쁨이 됩니다. 세상에는 음녀가 머문 자리가 많지만 성도에게는 십자가의 흔적이 더 많습니다.

기도제목

1. 음녀가 머문 자리에서 성도의 믿음의 흔적을 보게 하소서. 어린양의 승리가 성도의 승리가 됨을 믿음으로 붙잡게 하소서.
2. 음녀와 짐승의 관계를 통하여 영적으로 이 세상에 주장하는 권세와 나라들의 실체를 보게 하시고 믿음으로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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