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은혜 아니면 살 수 없습니다

By 2019년 9월 18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119:73-88
찬송: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주의 손이 나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단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것 이상입니다. 우리와 같이 하나님도 인격체 이십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하고 의미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우리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대상을 만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강아지가 사람보다 더 나은 동반자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핸드폰이나 컴퓨터의 세상이 함께 해주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 안에 가상 인물과 가상 세계가 존재합니다. 내가 가보지 않은 곳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신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처럼 관계를 맺으며 살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아담이 홀로 거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서로를 도우며 살아야 합니다. 홀로 거하는 것은 가장 곤혹스러운 처벌이 될 것입니다. 중죄인을 가두는 독방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에게 우리는 어떤 존재입니까? 강아지나 성능좋은 PC와 같은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인격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은 주의 계명을 순종함으로 가능합니다. 주의 손으로 지으셨으니 주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의 기쁨이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 때문에 기쁨을 감출 수 없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입니까?

이 땅에서 주의 백성들이 탄식합니다. 세상이 너무 악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의 짐이 너무 무겁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합니다. 눈의 총기가 사라지고 육체는 연약해 집니다. 의인이 곤고해 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은 연기 속의 가죽부대같이 되어 버립니다. 불에 쭈그러든 가죽부대라는 표현입니다. 세상이 연약한 육신을 공격하고, 우리는 우겨쌈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영혼의 갈망은 정금같이 되어질 것입니다. 육신의 연약함 가운데 주님을 기다리는 탄식이 깊어질 때 하나님은 당신 가까이 계십니다. 세상에서 피곤한 인생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세상이 알지 못하는 은혜를 준비하십니다. 그 은혜는 고난의 문으로 들어옵니다. 그 고난 앞에서 육신은 연약합니다. 연기 속의 가죽부대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그 마음을 깨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나의 공로로 살기 원합니다. 아직도 육체를 의지하고 있고, 자아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깨어져야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그 시간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자기를 내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영원하고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하소서.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위해서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을 위해서 살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2. 연기 속의 가죽부대와 같은 인생에게 소망을 허락하소서. 내 안에 선한 것이 없사오나 주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내 마음을 깨뜨리고 주님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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