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33:1-37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모세는 사십년의 여정 가운데 길을 나서고 도착했던 장소들을 기억했습니다. 그들의 여정 가운데 무엇이 남았을까요?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누군가는 그 여정 가운데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누군가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은 본래 길이 없던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개척자이면서 따르는 자였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진짜 인생의 의미를 배웠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순종을 배워가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간 것입니다. 그들을 좌절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환경이 아니라 아직도 그들 안에 남아있던 애굽의 흔적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두렵게 만든 것은 눈 앞의 광야가 아니라 그들 안에 숨겨진 불신이었습니다. 그들이 새로운 길을 떠날 때마다 하나님이 결정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이 새로운 출발을 했다는 사실은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매일 반복되는 삶이 우리를 위대하게 합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일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소망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위대한 일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도 모세는 그들을 인도하는 지도자의 사명을 놓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위대함은 하나님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지난 날들의 흔적은 나의 실패와 실수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들입니다. 오늘 내가 그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은 은혜의 결과입니다. 은혜의 여정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소중한 교훈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의 좌절은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가 됩니다. 우리의 승리는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이제 그 길에서 또 다른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여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배웁니다. 지난 날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위대한 출발이 있었기에 새로운 목적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소망을 배운 것입니다. 오늘은 또 한번 담대한 출발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 여정에서 만난 하나님을 기억하는 자들입니다.
기도제목.
1. 아직도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해서 우리는 하나님에게 얼마나 남았는지 질문하지만 주님은 이미 우리와 함께 하시니 다시 출발하는 믿음으로 그 길을 걷게 하소서.
2. 아직도 푯대를 향하여 기약 없이 고단한 길을 걷는 자에게 소망을 주시고 감사로 그 길을 걸으며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