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은혜를 무너뜨리는 것들

By 2025년 4월 7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11:1-9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불평하는 일은 쉽지만 불평을 감당하는 일은 하는 자나 듣는 자나 모두 쉽지 않습니다. 입술을 지키는 자가 자기의 생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아무도 없을 때 당신이 불평하는 소리를 하나님이 듣습니다. 광야에서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이 하나님의 귀에 들리자 여호와의 불이 그들의 진을 향하였습니다. 그 불은 진영의 바깥쪽을 태웠습니다. 누가 불평했는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 불을 끌 수 있는 방법은 모세의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모세의 과업이 얼마나 많았을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 장소의 이름은 디베라입니다. 타오르는 불입니다. 여호와의 분노가 타오른 것입니다. 우리의 분노가 타올라 무언가를 태울 때가 있습니다. 분노는 불과 같습니다. 반드시 무언가를 태우고 지나갑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두려운지 알아야 합니다.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감사함으로 당신의 입술이 바뀌게 하십시오.

이스라엘 가운데 더불어 살던 사람들의 불평은 음식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이 공급해 주신 음식은 만나 뿐이었습니다. 만나 안에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섭취해야 할 모든 것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완전식품이었습니다. 만나는 갓씨와 같고 색쌀은 송진과 같았습니다. 이전에 보지 못하던 하늘의 양식이었습니다. 그것을 모아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어서 솥에 삶아 납작한 빵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 가운데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과 같이 그들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의 방식이었습니다. 값 없이 주어진 것들입니다. 애굽에서 즐겨 먹던 음식과 비교해 볼 때 입맛을 잃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의 입맛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애굽의 다양한 양념들을 그리워했습니다. 은혜를 무너뜨리는 것은 탐욕입니다.

기도제목.

1.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불평의 목소리를 멈추는 변화를 내게 허락해 주소서.
2. 디베랴에서 경험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감사하지 않고 탐욕에 사로잡혀 불평하고 원망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불을 보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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