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22:1-13
찬송: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원수를 기쁘게 하는 자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기회를 엿보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가롯 유다가 찾아갔을 때 그들은 너무 기뻐했습니다. 예수를 죽이고 싶지만 백성들이 두려워서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을 때에 가롯 유다는 그들과 함께 기회를 엿보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아니라 원수를 기쁘게 하는 자가 된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입니다. 구원을 위한 기회를 얻기 위해서 깨어 있어야 할 시간에 예수님을 파는 자의 자리에 기쁨으로 나아갑니다. 유다가 기뻐했던 이유는 그들에게 얼마의 돈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에게 유익이 된다고 예수님의 목숨을 넘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부활의 소망이 없다면 예수님을 파는 자가 되는 것은 순식간 입니다. 원수는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겠다고 속삭일 것입니다. 원수가 당신을 기쁘게 하는 자리에 나아가지 마십시오. 당신이 위험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다와 종교지도자들은 무리가 없을 때에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만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지 못하는 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양으로 내어 주십니다. 원수들이 기뻐했지만 사실은 우리의 기쁨을 위해서 택하신 결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
유월절의 의미는 심판을 피하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 때문입니다. 나의 자리에서 대신 죽음을 맞이한 피의 흔적이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피하게 합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살을 먹으면서 사람들은 함께 기뻐했습니다. 마지막 만찬을 나눴습니다. 이제 짐을 꾸리고 출애굽의 길을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자유케 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오래 동안 노예로 살아와서 이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기쁘면서도 두려웠을 것입니다. 종속된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익숙한 멍에를 가지고 살아갈지 아니면 가보지 않은 자유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월절은 자신을 내어주며 함께 기뻐하는 잔치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내어주신 대가로 우리가 자유케 된 것을 기뻐합니다. 유월절은 익숙해진 노예의 땅을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기 위해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희생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을 위해서 우리가 준비할 것은 새로운 삶의 방식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실 방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살 길을 준비하느라 자기의 생명을 내어 놓으십니다.
기도제목
1. 내가 기뻐하는 것을 사탄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구원을 주시고 원수는 얼마의 돈과 성공을 약속할 것입니다. 그 거짓말에 속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기쁨으로 유월절을 준비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