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19:16-25
찬송: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
하나님과 죄인과의 거리는 생각보다 간격이 큽니다. 하늘이 땅에서 먼 것처럼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도저히 이을 수 없는 양 극단에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열망이 죄인들을 향하여 위대한 만남을 가능하게 합니다. 죄인들의 문제는 여전히 하나님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좀처럼 그 간격을 줄일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이 이 위대한 만남을 준비합니다. 모세는 죄인들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입니다. 하나님의 산에 빽빽한 구름이 덮이고 우렁찬 나팔 소리가 들려올 때 사람들은 두려워서 떨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자 모세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고 하나님은 산 꼭대기에 강림하셨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과제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세움 받은 모세의 과제는 이제 우리 모든 성도의 과제입니다. 모세가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이스라엘 앞에 선 것처럼 우리는 세상 앞에 서야 합니다. 애굽으로 떠나기 전에 모세는 먼저 하나님을 만났었고 애굽에 있는 히브리 민족들을 대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회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하나님 앞에 서서 네 발에 신을 벗으라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내가 먼저 신을 벗고 하나님 앞에 살아야 누군가를 하나님께로 인도할 힘을 얻습니다. 동일한 사명으로 당신을 부르시고 세우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존재합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에도 룰이 있습니다. 선을 따라 움직입니다. 차라리 선이 없다면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차선을 변경할 때 넘어갈 수 있는 선이 있고 넘을 수 없는 선이 존재합니다. 기차가 철로를 벗어날 수 없듯이 자동차는 차선을 넘어서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들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넘어가게 될 때 불행해질 것을 막기 위한 선입니다. 위험물이 있는 장소에 출입 금지 팻말이 걸려있는 이유는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부주의하게 들어와서 위험해지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금지된 선을 넘어선 사람의 운명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잃어야 했습니다. 광야의 길을 걸어와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선을 넘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오직 모세와 아론만 산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시내산으로 백성들을 인도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은 그 선을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죽음의 권세가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신앙의 여정 가운데 아직 이 놀라운 만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시내산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내산에서 만난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남은 여정을 마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하나님의 산으로 인도하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세움 받은 자로 모세와 같이 충성하게 하소서.
2.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보지 않게 하소서. 죄악의 역사가 그 선에서 시작된 것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