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위대한 건축가

By 2019년 7월 31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118:19-29
찬송: 298장 속죄하신 구세주를.

문들아 머리 들어라.

교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야합니다. 그것은 건물의 열쇠를 잠그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의 문이 열려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세상을 향하여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왔습니다. 먼저 경계할 때가 많습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먼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 안에 두렵고 감추고 싶은 것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문을 열어놓기 위해서 성전 밖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만난 사람들은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란 표현은 죄인이라는 의미와 더 가깝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과 병든 자와 소외된 자, 가난한 자를 의미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교회 안에는 특별한 사람들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 특별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 특별하십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문을 더 열어서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거룩한 곳이 맞습니다. 하나님 때문입니다. 성전은 누구나 와서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자들만 들어오도록 신분증을 검사하는 곳이 아니라 누구라도 들어와서 거룩해 지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찬양합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

우리는 바벨탑을 세운 사람들의 후예입니다. 지금도 바벨탑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높아지고 싶은 인간의 갈망은 건축물에 반영되어 왔습니다. 높아지고 싶은 갈망이 향하는 곳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 다다르고 싶은 것입니다. 그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짜릿한 기분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십시오. 위대한 자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높이 올라갈수록 현기증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더 위험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높은 건물을 건축하려고 할수록 더 깊이 기초를 준비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안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건축자들은 건물을 짓기 전에 땅을 먼저 살펴보게 됩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건축을 할 때 기초가 흔들리는 것은 재앙입니다. 건축가들이 사용할 수 없는 돌이 있습니다. 쓸모가 없는 돌은 버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건축가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 돌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진정한 건축가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건축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모든 건축물에는 거주자가 존재합니다. 이제 누가 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하는 인생과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마음의 문을 닫는 자가 아니라 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열방이 주님께 나아와 기도하는 성소를 세우게 하소서. 거룩한 성소를 향하여 나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그 문을 열고 주님께로 나아가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게 하소서.
2. 내 인생을 건축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합니다. 내 인생을 내가 건축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세우게 하소서. 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반석이 되게 하소서. 나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집을 세우소서. 내 안에 주님이 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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