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원수의 축복을 받는 삶

By 2023년 3월 18일 No Comments

본문: 사무엘상 24:16-22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너는 나보다 의롭다

사울이 다윗과 싸운 이유는 생존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이 살아있는 한 그의 나라가 위태롭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자리는 훨씬 불리한 자리였습니다. 그 나라의 왕과 왕의 신하가 싸우는데 왕은 그 충성스러운 신하를 죽이려고 안달이었고 그 신하는 왕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그 싸움은 시작하자마자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싸움의 승리는 다윗의 것이 됩니다. 승리는 원수를 죽이는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원수의 항복을 받아내어야 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인정하고 그의 승리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것이 정말로 전쟁을 끝내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리 같은 사나운 원수들이 가득한 세상으로 내어 보내실까요?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원수와 동일한 방식으로 싸워서 원수들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고 그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느새 원수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타락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원수가 뺨을 때릴 때 다른 쪽 뺨을 내어 줄 수 있는 것이 승리의 증거입니다. 원수가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하여 싸움의 무기와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너의 나라가 서리라

사울은 본래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정하기 싫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사울의 인정을 받아내실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다윗이 필요했습니다. 바로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완고해져도 하나님은 반드시 모세를 통하여 그가 하나님을 인정하하게 하신 것입니다. 원수가 당신의 삶을 축복할 수 있는 승리를 갈망하십시오. 이것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내용입니다. 네가 축복하는 자가 아니라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나도 축복하겠노라고. 믿음의 경주를 시작했다면 이제 우리의 삶의 목적이 바뀌어야 합니다. 원수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원수가 당신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만 가능합니다. 전쟁은 말과 병사의 숫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울의 고백이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다윗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윗이 사울과 동일한 방식으로 그 싸움을 싸워서 이겼더라도 그의 나라는 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여전히 고단한 광야의 길을 걷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힘의 대항이 아니라 명분의 대항에서 승리하는 것이 성도의 승리가 되게 하소서.
2. 나의 축복이 아니라 원수의 축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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