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우리 안에서 발견되는 하나님

By 2021년 6월 26일 No Comments

본문: 출 31:1-11
찬송: 317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

성령님의 역사는 언제나 인격적입니다. 어떤 사람도 그 능력 앞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일하심에 비교하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너무 폭력적이고 무례합니다. 세상을 닮았습니다. 그런 연약한 인생들을 하나님이 바꾸십니다. 교회는 그렇게 연약한 사람들이 모여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여전히 미성숙하고 질서가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성령님의 능력을 덧 입어야 합니다. 이제 성막의 설계도를 보여준 모세는 그 일을 감당할 사람을 세웁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사람들입니다. 홀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고 하나님이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감당하게 합니다. 브살렐은 성막 건설의 총 책임자였습니다. 그는 모세가 설명한 성막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 하나님의 영과 지혜로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 받습니다. 교회도 동일하게 하나님이 세우시는 성막입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서 너무 서두르면 건물이 흔들립니다. 너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으면 도리어 위험합니다. 우리는 모두 교만해 지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자가 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 보다 앞서지 않고 말씀하신 대로 삽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

하나님의 일은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엘리야는 착각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이 통치하던 시기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자가 자기 혼자 뿐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나만 홀로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습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여전히 교회는 연약하고 부끄럽고 하나님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드는 소식들이 파도처럼 밀려올지라도 마음을 굳게 하고 남자처럼 견고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브살렐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도 하나님은 동역자를 통하여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오홀리압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이었습니다. 그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시고 브살렐을 도와 성막을 건설하게 하셨습니다. 아마도 브살렐에게 없는 능력과 은사를 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당신이 모든 것을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없는 능력은 하나님이 당신 곁에 허락하신 동역자에게 허락하셨을 것입니다. 모세는 말이 우둔한 자가 되었지만 말을 잘하는 아론을 곁에 허락하셨습니다. 모세는 기도하는 손을 들었지만 아론과 훌이 그의 기도를 도왔고 여호수아는 아말렉 사람들과 나아가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와 통치하심 가운데 더불어 일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 함께 하십니다.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것을 위해서 성령님이 당신 안에 거하시는 것이 분명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자가 되기 원합니다. 브살렐과 같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2. 오홀리압처럼 성령 충만함으로 브살렐을 돕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내 곁에 허락하신 동역자들을 향하여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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