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용감한 사람들

By 2025년 5월 22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27:1-11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므낫세의 가족 가운데 마길의 증손이고 길르앗의 손자인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나와서 당돌하게 모세에게 요청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기업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아버지와 형제들 즉, 남자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한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같이 용감한 자들이었습니다. 그것이 용기이고 믿음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담대합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이것은 욕심과 다릅니다. 그들에게 당연한 권리가 있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일어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광야에서 죽었는데 우리의 아버지는 고라의 무리에 들지도 않았고 자기 죄로 인해 죽었다고 고백합니다. 늙어서 죽었다는 말입니다. 그 아버지에게 아들이 없고 딸만 다섯이 남은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의 기업을 얻지 못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기업을 달라고 요구하자 모세는 자신이 대답하지 않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자기 맘대로 하지 않는 모세가 위대합니다. 하나님은 그 모세의 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슬로브핫의 딸들의 말이 옳다 라고 인정하셨습니다. 유다가 다말의 임신함으로 죽이라고 외쳤을 때 자신의 증거물을 보고 네가 나보다 옳다고 인정합니다. 우리에게 이 인정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실수를 덮으려고 하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더 위대한 용기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당시 관습과 전통에 비춰보았을 때에 상당히 파격적인 원칙들을 세웁니다. 첫째, 아들과 딸의 유산에 차이가 없이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딸도 없다면 그 유산을 형제에게 주어야 합니다. 셋째, 형제도 없다면 아버지의 형제에게 주어야 합니다. 넷째, 아버지의 형제도 없다면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주어야 합니다. 기업을 무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지파의 이름을 지키는 것입니다. 유산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운 사명입니다. 그래서 슬로브핫의 딸들의 용기와 모세의 용기가 아름답습니다.

기도제목.

1. 자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통과 관습을 깨뜨리고 우리에게도 아버지의 유산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한 슬로브핫의 딸들의 용기를 배우게 하소서.
2. 자기의 생각과 다른 요구에 대해서 하나님께 묻고 의견을 바꾸어 축복하고 인정하는 모세의 용기를 배우게 하소서. 용감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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