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요한의 기쁨을 아십니까?

By 2020년 1월 10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3:22-36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혼돈스런 요한의 제자들

제자는 결코 스승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혼돈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세례를 베푸는 요한의 사역이 예수님에 의해 도전을 받았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정결의식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지만 요한의 사역은 그들의 도전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보다 더 거룩한 삶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요한에게 나아와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외침은 사람들의 양심을 깨웠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그런데 진짜 도전은 예수님 때문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사역을 예수님도 동일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례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동역자가 경쟁자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요한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그에게로 향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임에도 불구하고 세례요한의 제자와 동일한 마음으로 혼돈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세상의 기준으로 경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범위를 제한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처럼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당신을 혼돈케 한다면 당신은 은혜 밖에 있는 사람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요한

요한은 여인이 낳은 자 가운데 가장 큰 자였습니다. 그의 위대함은 예수님 보다 앞섰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의 자리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다. 그의 믿음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요한은 기다리는 분에 대한 정보도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는 것을 보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날마다 성장합니다. 주님은 당신에게 한걸음씩 갈 길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아브라함이 살아가던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믿음의 사람이 되어갑니다. 세례요한은 자기가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신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자기를 부인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사탄이 흔들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정직한 사람에게 거짓은 힘을 잃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신랑이 아니라 신랑의 친구임을 분명히 합니다. 신랑의 음성을 듣고 신랑이 오는 것을 기뻐하는 친구가 되십시오. 예수님은 당신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고백하십시오.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한 어리석은 자들의 외침이 너무 크게 들리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의 고백이 더 아름답습니다.

기도제목

1. 요한의 제자들처럼 인간적인 욕심으로 경쟁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행하게 하소서. 주님을 닮아가는 온전한 제자가 되게 하소서.
2. 세례요한의 기쁨을 허락하소서. 세상이 나에게 박수칠 때 예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게 하소서. 신랑의 친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세례요한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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