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요셉의 옷을 벗기는 사람들

By 2022년 10월 25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39:11-23
찬송: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요셉의 옷

원수의 유혹이 집요합니다. 당신을 쓰러뜨릴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원수가 찾는 기회를 내어 주지 말아야 합니다. 시험은 당신의 실체를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험이 찾아올 때 나의 모습이 부끄러울 수 있는데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헤입니다. 시험이 찾아올 때 나의 의로움이 드러날 수 있는데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기회가 원수가 원하는 것과 같은 것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는 기회는 당신의 연약함을 돌이키고 하나님의 형통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어느 날 아무도 없는 공간에 보디발의 아내와 요셉이 단 둘이 있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날은 그것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같이 동침하자고 강권하였고 요셉은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옷을 벗어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요셉이 자신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벗어 놓은 옷은 피할 수 없는 모함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요셉의 인생에 키워드는 옷이었습니다. 채색옷을 벗기는 형들의 위기에서 벗어나 노예가 되었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형통케 해 주셨습니다. 요셉의 옷은 한번 더 벗겨집니다. 옷이 벗겨질지라도 하나님의 은총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요셉의 죄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으로 들어갑니다. 더 낮아질 곳이 있을가 싶을 정도로 또 다른 웅덩이에 빠지게 된 요셉을 발견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거룩하게 살려고 할수록 더 곤경에 빠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세상이 그런 당신의 모습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요셉의 죄명은 강간미수범입니다. 그런데 그가 건드린 대상이 왕궁의 치안담당 책임자의 아내라면 사형을 면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가지 정황이 요셉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어야 합당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또 한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장소를 잠시 더 낮은 곳으로 이동시키셨을 뿐입니다. 아마 그 자리가 요셉이 보디발의 유혹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이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죄가 없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옥에 갇힌 죄수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자기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곳에서도 형통함을 누립니다. 간수의 눈에도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 함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도 요셉은 다른 죄수들을 관리하는 자가 됩니다. 충성된 자는 어느 곳에 가든지 자신에게 일을 맡기는 주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요셉은 억울한 죄인이 된 것을 한탄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간 자였습니다.

기도제목

1. 요셉의 꿈을 빼앗기 원하는 자들이 요셉의 옷을 다시 한번 벗깁니다. 옷이 벗겨질지라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옷 입은 요셉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을 위해서 구별되고 거룩한 자가 되기 위해 억울한 누명을 쓸 때에도 주님의 은혜가 중단되지 않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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