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왕은 어떻게 세워지는가

By 2023년 2월 11일 No Comments

본문: 사무엘상 11:1-15
찬송: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평화를 위한 조건

왕이 된다는 것은 백성을 위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왕에게 주어진 자리와 권한은 결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섬기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암몬 사람 나하스가 야베스 사람을 공격해 왔습니다. 야베스 사람들은 힘이 없어서 평화를 원했지만 평화는 힘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평화 조약을 맺을 수 있는 암몬의 조건이 제시 됩니다. 너희 모든 사람이 오른 쪽 눈을 빼고 수치를 감수한다면 조약을 맺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수는 평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더 힘이 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평화가 아름답습니다. 야베스의 장로들은 절망 가운데 7일 간의 시간을 요구합니다. 자신을 구원해 줄 자를 찾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소식이 사울에게 전해지고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거룩한 분노로 사울은 한 쌍의 황소를 잡고 각을 떠서 이스라엘 전역에 보냅니다.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않는 자들은 그들의 소들도 이렇게 되리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겨서 모두 베섹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야베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내일 해가 뜨거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평화는 승리의 결과입니다.

승리를 위한 조건

사울은 백성들을 세 분대로 나누어서 암몬 사람들과 전쟁을 시작합니다. 위대한 첫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이었기 때문에 그 결과는 놀랍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승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비로소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입니다. 이미 사무엘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았고 세 번의 예언이 성취되었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제비를 뽑아서 선출된 합법적인 지도자가 되었어도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뒤에서 수근 거리며 이런 자가 어찌 우리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던 악한 자들이었습니다. 암몬 자손들을 상대하여 승리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반대하는 자들에게 관용을 베푼 것이 사울왕의 진정한 승리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사울을 인정하지 않던 자들을 멸하자는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 승리가 누구의 덕분인지 알려 줍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신 구원의 날에 누구도 죽일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길갈로 향하여 왕국을 새롭게 선포합니다. 위대한 왕이 비로소 세워진 순간입니다.

기도제목

1. 암몬 사람들의 제안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평화를 주님의 능력으로 허락하여 주소서.
2. 진정한 승리는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비난하는 자들에게 은혜로 대하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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