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왕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

By 2023년 12월 30일 No Comments

본문: 잠언 31:1-9
찬송: 340장. 어지러운 세상 중에

힘을 낭비하지 말라

어머니가 아들에게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가 소중합니다. 왕의 책임은 그에게 주어진 권한을 잘 지키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왕이 조심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말을 의지하는 왕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여자를 좋아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도주를 좋아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사울 왕에게 요구한 주의 사항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반드시 자신부터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다윗의 인구조사가 심각한 죄가 되는 것은 그가 더 이상 이스라엘의 왕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소유한 말과 군사들의 숫자를 의지하는 왕이 되어버린 것은 심각한 죄를 의미합니다. 특별히 솔로몬의 번영에는 가장 취약한 흠이 존재하는데 그에게 너무 많은 후궁이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욕망의 결과라기 보다는 번영을 위한 정략결혼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왕의 힘을 여자들에게 허비하는 일은 왕에게 합당하지 않은 일입니다. 왕의 기력을 멸망하는 일에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복수하는 일에 전념하기 보다는 나라를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힘과 자리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쓰임 받아야 합니다.

술에 취하지 말라

젊은 왕이 날마다 잔치를 벌이고 대신들은 취해있는 나라는 불행한 나라입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잔치의 상징입니다. 식사의 절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취한 자의 모습이 되는 것을 왕은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온전한 정신으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는 것이 왕의 도리입니다. 왕이 취하면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율법을 잊어버리고 고난 받는 백성들의 판결을 불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왕은 더 많은 권한을 가진 자이기 때문에 더욱 청지기처럼 살아내야 합니다. 독한 술은 죽을 사람에게 주고 포도주는 마음이 무거운 사람에게 주라. 술이 필요한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그들이 술을 통하여 위로를 받는 잠시 삶의 무게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외면하는 현실은 다시 더 큰 무게도 돌아올 것입니다. 술을 마신 자들은 가난을 잊어버리고 비참함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술에 취한 자는 점점 더 독한 술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왕은 술을 멀리하고 입을 열어 공의를 외쳐야 할 자입니다. 왕이 깨어 있을 때에 그 나라가 깨어 있게 됩니다. 지도자의 삶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정말 나라를 위해서 가장 깨어서 근신해야 할 사람입니다. 입을 열어 공정하게 재판하는 나라가 되어질 때 백성들은 올바른 길을 선택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소망이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왕이 무엇을 조심하고 살아야 하는지 다시 확인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힘을 헛된 곳에 낭비하지 않게 하소서.
2. 술에 취하는 왕은 그 나라를 불행하게 합니다. 깨어서 입을 열어 공의를 외치는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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