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온전한 제단을 세우라

By 2025년 3월 31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7:10-89
찬송: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제단을 통하여 제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제단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단이 다릅니다. 우리는 화려하고 웅장한 제단을 원할 때가 많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궁보다 더 웅장한 성전을 원했습니다. 그 제단이 우리의 예배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에게 무엇을 드리느냐가 예배를 결정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두 손을 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단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회복하기 원하십니다. 제단에 드려지는 봉헌물을 각 지파의 지도자들이 준비했습니다. 지도자가 대표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서 제물을 드렸습니다. 지도자는 공동체를 대표합니다.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망각하면 지도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지도자로서 섬김의 자리에 앞장 설 때 그 공동체는 하나님이 인정하는 방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지도자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순서대로 매일 지도자가 각 지파를 대표해서 봉헌하였습니다. 누가 더 많은 예물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예물을 순서대로 드리게 되어 12일간 제단을 거룩하게 하는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연합하는 일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다양한 모습과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서로를 이어가는 일이 가장 아름다운 제단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제단이 봉헌된 후에 모세는 회막으로 들어갑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함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대표해서 그 자리에 선 자입니다. 우리에게도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목숨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드릴 수 있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섬기는 지도자가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내가 원하는 제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단을 준비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화려한 제단이 아니라 마음을 온전히 드리는 제단을 세우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서로 동일한 제물을 가지고 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자기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를 내려 놓고 함께 주님 앞에 세워져 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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