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9:35-41
찬송: 274장.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신 분은 예수님이었습니다. 이것은 진짜 소경이 누구인지를 드러내기 위한 예수님의 의도적인 행위입니다. 소경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 고통스러운 삶을 향하여 정죄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확신 때문입니다. 그것을 영적인 소경이라고 주님은 정의하십니다. 눈을 뜬 소경이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고백한 것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부모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정말 눈이 뜨이면 세상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그 사람은 육체의 눈만 뜬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도 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를 찾아가 자신을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고치신 그를 믿기 원한다고 고백했을 때에 예수님은 내가 바로 그라고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보이지 않아서 믿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시면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다른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드러내실 때에 믿음의 사람들은 보게 되고 믿음이 없는 자들은 보지 못하고 거부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는 분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신들이 눈 먼 자란 말인가 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들은 눈 먼 자라고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이 보았던 것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보지 못해도 볼 수 있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두 눈이 보여도 볼 수 없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들이 차라리 보지 못하는 자였다면 믿지 못한 것을 이해해 주셨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본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본다고 하니 그들의 죄가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심판입니다. 이제는 믿음으로 주를 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으려고 하는 우리를 용서하소서.
기도제목.
1. 당시에 소경된 자는 누군가의 죄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입니다. 믿음으로 주를 보게 하소서.
2. 육체의 눈이 아니라 영적인 눈이 가려진 채 예수님을 부인하던 바리새인이 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