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수님의 기대

By 2021년 3월 2일 No Comments

본문: 마 19:13-22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제자들의 기대

제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가로막는 장본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지만 아직도 예수님의 의도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미성숙하고 가치가 없는 존재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안수를 받기 원했던 사람들을 가로막는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휴식 시간을 주기 원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 중요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은 더 중요한 일을 하셔야 한다고 믿었을지도 모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오해했습니다. 천국은 더 중요한 사람들의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거룩한 사람들의 소유라고 믿었습니다. 천국은 어린 아이들과 같은 자들의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하고 깨끗한 자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오해했습니다. 예수님은 겸손한 분입니다. 더 높은 곳의 사람을 찾아갈 필요가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높은 곳에서 내려오신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제자들의 잘못된 기대가 하나님의 일을 어렵게 합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제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습니다. 그런 부족한 제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을 믿으셨습니다. 이제 당신은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한 청년의 기대

한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가 믿고 있었던 하나님의 나라는 선한 일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제외하곤. 선한 일로 영생을 얻는 일은 예수님에게 질문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선한 분이십니다. 그 선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계명들을 지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청년은 천국을 기대할만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천국은 착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입니다. 청년은 자기의 선함이 충분하다고 믿었습니다. 완전해지기를 원했던 청년의 갈망을 발견합니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한 자와 같습니다. 완벽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제 단 한 가지가 남았습니다. 그것을 내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완전하기를 원한다면 네 재산을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라.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그 선한 청년을 절망시키셨습니다. 그의 선한 행실에 가려진 진짜 마음을 들쳐내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절망은 하나님의 절망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기대는 선한 사람이 아니라 소망이 없는 죄인들을 향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했던 제자들의 모습이 되지 않기 원합니다. 예수님에게로 나아오는 영혼들을 가로막는 제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나라를 선한 행실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었던 청년을 낙심케 하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선한 행실 뒤에 가려진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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