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배의 핵심

By 2019년 8월 29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10:12-20
찬송: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거룩한 소득.

우리에게도 거룩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우리는 거룩에 대해서 좌절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룩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실패한 것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룩한 영역의 일에 더 열심을 내게 됩니다. 이것이 종교입니다. 거룩한 것을 구별하기 위한 시도는 먼저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것입니다. 동일한 구분이지만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지 않은 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거룩하게 되는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거룩하지 않은 자들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 더 타락한 자가 되었습니다. 거룩한 소득을 거룩한 장소에서 먹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거룩하지 않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자가 갈망하는 거룩과 거룩하신 분이 갈망하는 거룩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예배의 핵심은 거룩하지 않은 자가 거룩한 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거룩한 소득은 무엇입니까? 예배 그 이후의 삶입니다.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드려진 것입니다. 가짜 예배에는 이 소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거룩의 모양만 있고 거룩의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린 자마다 제사장의 특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거룩한 소득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제단을 떠난 삶의 자리에서 거룩한 능력을 회복하십시오.

모세가 분노한 이유.

모세는 아론의 불순종에 대해서 분노했습니다. 아론이 거룩한 소득으로 남겨진 제물을 먹지 않고 불태워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속죄제물을 거룩한 소득으로 제사장에게 주셨고 그들은 거룩한 장소에서 거룩한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론이 남겨진 제물을 먹지 않고 불태워 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보고 하나님을 더 경외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모세는 그들의 대답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자기의 오해를 풀고 분노를 거둡니다. 다시 한번 예배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확인하여 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예배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이 삶의 모든 문제에 해답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시대와 문화와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일한 원리 가운데 거룩한 삶을 살아내는 축복을 누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말씀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창문을 가리는 것이 없게 하십시오. 성경의 시대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까? 동일한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능합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은 이 시대의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말씀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준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십시오. 그래야 길을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거룩한 자로 살기로 결단합니다. 거룩에 대한 하나님의 갈망을 회복시켜 주소서. 나의 거룩이 배타적이라면 하나님의 거룩은 죄인들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배 이후의 삶이 더 거룩해지게 하소서.
2. 예배의 핵심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되고 동일한 방향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말씀을 놓치지 않고 성령의 음성에 귀가 열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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