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By 2022년 2월 19일 No Comments

본문: 눅 13:22-35
찬송: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줄도 모르고.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좁은 길을 걸어야 합니다. 제자들의 질문은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냐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것이었습니다. 좁은 문은 들어가기를 힘쓰고 싶은 대상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문을 피하고 넓은 문으로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문제는 좁은 문 앞에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지금도 좁은 문 앞에 세워두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당신이 좁은 문에 들어가기에 너무 덩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낙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낙타는 바늘 구멍으로 들어갈 시도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것이 가능합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이 행하십니다. 좁은 문의 문제는 그 문이 좁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열려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일어나 문을 열어 두었지만 닫은 후에는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던 자들은 우리가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길거리에서 우리에게 가르치셨다고 말했지만 주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악을 떠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여우에게 말하라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했습니다. 그에게 그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선지자인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버리는 돌이킬 수 없는 악을 행한 후이기 때문입니다. 헤롯은 이 세상의 권력자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적합한 별명을 주셨습니다. 여우입니다. 교활한 통치자이고 실제는 별 볼일 없는 권세자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신의 목소리라고 칭송 받는 자리에 있었던 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권력은 믿음의 눈으로 볼 때에 여우에 불과합니다. 가짜 왕입니다. 예수님은 헤롯의 손에 의해 죽지 않고 자신의 계획 대로 십자가의 길을 가실 것을 제자들에게 귀뜸해 주셨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리라.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 지리라.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일이 없느니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두렵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헤롯이 두렵지도 않았고, 자신의 죽음은 헤롯과 상관없이 이뤄질 것을 예언하십니다. 도리어 예루살렘을 위해서 애통하는 마음을 표현하십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몇 번이라 기회를 주었는지 아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예루살렘을 위해서 눈물 흘리십니다.

기도제목

1. 좁은 문 앞에서 그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가 되게 하소서. 좁은 문 앞에서 주님이 행하시는 기적과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2.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스스로 십자가를 선택하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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