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영적인 분별력

By 2022년 10월 4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31:1-16
찬송: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불편한 라반의 시선

야곱을 향한 라반의 시선이 변합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제안한 조건은 라반이 만족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얼룩지고 점이 잇는 것은 소수였고 잘 번성하는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과 라반의 계약이 성사됩니다. 라반의 주도 면밀한 탐욕이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야곱에게 약속한 얼룩지고 점이 있는 가축들을 자기의 아들들에게 맡기고 사흘 길을 떨어뜨렸습니다. 야곱이 몰래 자기의 소유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완벽한 조치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조치는 나중에 하나님의 축복이 야곱에게 임하여 야곱의 소유가 더 많아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의 악한 의도를 도리어 사용하여 의인들의 축복을 보장하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가지가 확인됩니다. 야곱이 라반보다 더 부요하게 되고 라반은 더 이상 거짓으로 야곱을 속일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라반이 야곱의 임금을 주지 않기 위해서 열번이나 약속을 어겼습니다. 하나님은 라반의 탐욕을 이용해서 야곱의 소유를 지켜 주십니다. 그 결과를 보고 라반의 아들들은 야곱이 자기 아버지의 것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반의 안색이 변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같은 식구가 아니라 원수가 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된 것을 야곱이 느끼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다시 야곱을 찾아오십니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시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받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길을 가는 비결입니다. 라반의 시선이 바뀌어도 하나님의 시선이 변함 없음을 확신 하는 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라반과의 불평등한 약속 이후에 이뤄진 야곱의 축복을 과학적인 근거로는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얼룩지고 아롱진 새끼를 벨 때에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산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보게 하고 새끼를 배니 모두 얼룩지고 아롱진 새끼가 태어 났습니다. 야곱은 혹시 이런 놀라운 기적이 자기의 노력이나 이런 미신적인 행위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변질시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성도가 요행을 바라고 교묘한 수단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야곱의 꿈 속에 하나님이 축복하신 가축들의 모양을 근거로 요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힌트가 분명합니다. 우리의 지혜와 경험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야곱에게 임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라반의 교묘한 속임수를 이기기 위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이제 야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고향을 향합니다.

기도제목

1. 세상의 치열한 전쟁이 성도의 삶을 위협할 때에도 온전하고 순전한 자로 최후의 열매를 얻게 하소서.
2. 라반의 안색이 변하는 것을 볼 때마다 낙심하지 말고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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