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열방의 통치자

By 2020년 10월 19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9:23-39
찬송: 516장 올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하나님의 모략

작심삼일이 우리의 능력과 의지의 한계일 때가 많습니다. 내 몸과 내 시간도 내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나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지혜는 자기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겸손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열방을 향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열방에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한 말입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모략이 숨겨져 있습니다. 가장 연약한 자가 하나님의 위대함을 가장 잘 드러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하나님이 그 열방을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은 어떻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실패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발견하는 것이었습니다. 등불이 꺼지면 어둠이 찾아옵니다. 열방의 소망이 되어야 할 자들이 빛을 잃자 하나님의 심판은 열방을 향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게달은 평안하게 살던 민족이었습니다. 성문도 없고 빗장도 없이 홀로 거하던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공포가 찾아와 사방으로 에워쌉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평안은 순식간에 재앙이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진노는 삼키는 불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하나님의 진노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알게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제 다른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헛된 것을 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은혜를 감사하는 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사는 지혜입니다. 다메섹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읍이었고 칭송받던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메섹이 버림을 받습니다. 젊은이들은 광장에서 쓰러지고 군사들은 멸망을 당합니다. 그들을 지켜주던 성벽이 불타게 됩니다. 게달과 하솔은 성문도 빗장도 없이 살 수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평안한 삶을 누리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나그네와 같이 살았습니다. 자유한 자의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날에 그들의 수단인 낙타와 양들을 빼앗길 것입니다. 사방에서 공포를 발견할 것입니다. 엘람은 활의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던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힘의 근원을 아십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것을 아시고 그것을 제거하십니다. 사방으로 흩어지고 칼이 그들을 쫓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열방의 통치자입니다. 그 열방 가운데 당신도 포함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이스라엘을 통하여 열방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모략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읍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하소서.
2. 성문도 빗장도 없는 삶을 꿈꾸지만 나의 탐욕과 죄의 사슬에 매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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